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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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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규 작성일17-09-06 09:52 조회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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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미워하고 사랑하고 하는 것은 '내가 그사람을 어떻게 파악하는가' 에 달린 문제다. 내게 서 비롯한 것이지 그 사람에게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는 예기다. 그런데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가 살기를 바라다가 마음이 바뀌어 그 사람을 미워하고 잘못되기를 (물론, 잘못되기까지 바라겄는가만) 바라는 것, 공자는 그러한 마음의 불안을 널뛰기를 '미혹'이라고 했다.
 공자는 나이 40대에 不惑(불혹) 즉 미혹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서의 불혹은 사람을 미워함에 있어 내가 만든 허상을 바탕으로 무턱대고 사랑하거나미워하지 않는 단계를 가리킨다.
 같은 사람을 두고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면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나가 힘들어 미칠 지경이라면, 오히려 문제는 내 자신에게 내가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에 있다. (조우성, 한국일보)
 - 참, 와 닿는 말입니다. 저는 50대 초입에 이러한 것을 느끼니 말입니다. 근데 위의 과제는 부부하고 자식한테들도 통할수 있는 예기인거죠
 - 말씀을 연결해 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하시니 나는 드려움없네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할수 있으리오
                                  (시편)
                                  사람이 사람을 존경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다같은 죄인이다. (집회서)
 - 푯대를 하느님께 두지 않는 많은 나약한 이들은 사람을 존경하게 되고, 이후에 쏟아지는 배신감에 흐느적 거립니다. 타인은 연민해주고 기도해 줄 상대지 무슨 기대나 희망을 걸오두는 것이 아닙니다.
 - 왜 사람은 본질적으로 자기 본인 (생명있는 것은)만을 위해서 살지 어느 누구도 타인을 위해서 살아주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대해주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타인에게 해를 주는 것이지요,...                                                                                        -- 보나벤투라의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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