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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단상 오늘의 강론 신앙상담 기도청합니다 [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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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상만 작성일18-03-02 18:49 조회1,03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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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격언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어진 사람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을 남에게 이야기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만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이 살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혀라고 말한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말을 하기 때문에 문명을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예수 믿지 않는 자와 다른 점은 말에 권위가 있기 때문이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형상으로 지은 우리에게 혀의 권위를 주셨기에 우리는 말을 조심해서 잘 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을 통해 자신의 인생의 집을 짓는다. 그러기에 그 사람의 혀는 마음의 붓이라고 할 수 있다. 혀를 놀려서 나오는 말이 우리의 입안에 돌고 있을 때 그 말은 우리의 노예이지만, 그 말이 일단 밖으로 튀어나오면 우리의 주인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사람의 혀는 아무도 길들일 수 없습니다. 혀는 쉴 사이 없이 움직이는 악한 것으로, 사람을 죽이는 독이 가득합니다.(야고보 3:8)"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고 사는 권세가 혀에 있다"고 강조하심은, 곧 내가 하는 말에 따라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를 퍼부을 수 있는 혀에는 권세가 있다. 이 혀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길들여서 남을 살리는 데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댓글목록

김양근님의 댓글

김양근 작성일

입밖으로 나온말은 우리의 주인이 된다는 말씀,격하게 공감합니다.
주워담을수없어 전전긍긍..심중에 있는말,내뱉기전에 다시 생각해보며 되도록 말을 아끼도록 노력하겠습니다.특히 뒷담화에는 끼지않는게 상책인듯 합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요한 10.14)
우리 모두는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입니다. 사제의 사목적 방침과 신자들의 삶과 신앙은 이해와 일치를 이루는 것이 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할 것입니다.
이 공간을 통해 사제의 사목적 방향을 함께 공감하고, 신앙인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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