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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단상 오늘의 강론 신앙상담 기도청합니다 [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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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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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상만 작성일18-03-15 07:58 조회1,00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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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엄마의 하루입니다. 
이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다 해놓고 아이들의 준비물을 챙겨 학교에 
보낸 다음에는 아이들 방 청소를 깨끗이 해놓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면 간식을 준비해 두었다가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는 동안 아이의 가방 속에서 가정통신문을 꺼내 
그날 숙제와 내일 가져갈 준비물을 확인합니다. 
아이가 집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면 숙제와 일기 쓰는 것을 도와준 다음 침대에 눕혀 잠이 들 때까지 
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한 다음 비로소 이 엄마는 방으로 돌아와서 기도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 엄마의 하루 일과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으로 보이는지요.
그러나 한마디로 이처럼 모든 것을 다 챙겨주는 엄마 밑에서 자라난 아이는 자기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채 나중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가서 이 아이는 자기를 키워준 엄마를 원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스스로 생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이 원칙 위에 하느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더해서 자녀를 키워야 합니다. 
그 아이는 근본이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양경화님의 댓글

양경화 작성일

저도 제 아이를 하느님이 맡겨주셨다고 생각하며
주님 보시기에 어여쁜 아이로 키우려 노력하지만
때때론 제 소유물인양 착각할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통해 예수님의 현존을 느낄때마다
부끄러운 나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오늘도 밝은 모습으로 집을 나서는 아이를
바라보며 오늘이라는 천국을 느껴봅니다.

김수영님의 댓글

김수영 작성일

좋은 말씀에 감사합니다♥

김영이님의 댓글

김영이 작성일

어머님께서 맛나게 해 주신 음식이 생각날 때 하늘 나라에 가신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어머니의 그 손맛을 전수받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어머니께서 야단쳐서라도 가르쳐주셨더라면..
하지만 어머니의 그 손맛의 기억을 더듬어 그 맛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요한 10.14)
우리 모두는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입니다. 사제의 사목적 방침과 신자들의 삶과 신앙은 이해와 일치를 이루는 것이 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할 것입니다.
이 공간을 통해 사제의 사목적 방향을 함께 공감하고, 신앙인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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